김륜희 변호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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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민사, 형사도 구분할 줄 모를 정도로 법을 모르고 살았어요.
살면서 내가 변호사분을 만날 일이 있을까? 했던 일이 어느 날 갑작스럽게 일어나게 되었고,
그날 하늘이 노래진다는 표현을 이럴 때 쓰는 건가 싶을 정도로 그 말이 참 물리적으로 아프게 다가오더라고요.

제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어린이집에 어느 한 사고가 일어났는데, 한 학부모의 편파적인 편집으로 사이버상에서 완전 나쁜 사람들로 매도당하는 일이 있었어요. 사고에 대한 화라는 감정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분이 한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그때부터 명예 훼손 관련한 변호사님을 찾게 되었어요. 그러다 이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 김륜희 변호사님을 알게 되었고, 방문 상담까지 신청했어요.

상담 신청 자료를 만드는 것이 필요했는데, 부모님은 캡처하는 방법을 잘 모르셔서 자식인 제가 대신 해 드렸어요. 그런데 악성적인 그 글을 읽으면서 어찌나 손이 벌벌 떨리던지요. 문제를 해결하려면 결국 당사자인 부모님이 보셔야 하는데 두 분에게 “어쨌든, 당신을 욕하는 글을 보셔야 합니다” 라고 권하는 것 같아 참 마음이 힘들었어요. 그런 과정에서 생전 처음으로 아버지와 함께 변호사님의 사무실을 방문하게 되었지요.

아무래도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상담실에서 대기 하면서 몸, 마음이 무척 긴장된 상태로 있었는데,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김륜희 변호사님을 보고는 언제 안심이 깃들었는지 편안해지더라고요. 아마 변호사님의 미소와 반가운 인사에 그랬던 것 같아요. 머릿속에 변호사라고 하면 아무래도 이성으로 똘똘 무장되어 있어 왠지 모르게 차가울 것 같다고 생각했던 선입견이 깨어진 순간이기도 했고요.

상담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선 변호사 님은 사건을 보시며 감정에 대한 공감을 섬세히 해주셨어요. 그러면서도 예리함을 놓치지 않고 문제 해결에 대한 큰 흐름을 그려주셨답니다. 사안을 전체적으로 보시면서 하나, 하나 감성과 이성으로 살펴주시는데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사전에 보내드렸던 자료를 꼼꼼하게 읽어보셨구나, 우리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시고 있구나 하고 절로 느껴지더라고요. 한마디로 존엄(dignity)을 긍정해 주신 느낌이었어요.

평소 말씀 없던 아버지가 변호사님으로부터 어떤 부분에서 마음이 감응되신 건지 모르겠지만, 예정된 시간보다 상담이 길어졌는데 그런 부분도 딱 잘라 끊지 않고 충분히 다 들어주시더라고요. ‘고소를 한다, 만다 경찰서에서 찾아 온다, 만다’ 그런 말들에 가족 전체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있던 나날이었는데, 김륜희 변호사님을 만난 그날 이후로 오랜만에 가족들 마음에 평안이 자리했어요. 종합적인 의견들을 고려해 보고자 그 이후에 여러 상담을 받아보고 있지만, 김륜희 변호사님이 계속해서 떠오르더라고요. 아마 김륜희 변호사 님이 갖고 계신 고유한 강점들이 다른 변호사 분들이 따라 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도 해봅니다.

두 가지 사안을 다 다뤄야 할 것 같아 당장 선임에 대한 인연을 어떻게 장담하기 어렵지만, “그날 참 감사했습니다 변호사님”이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어렵고 힘든 법 관련 일들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김륜희 변호사 님을 만나 함께 고민해 보시라고 적극적으로 말씀드려 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김륜희 변호사님!